2024-04-26 15:15 (금)
해경, 불가사리와 전쟁 선포
해경, 불가사리와 전쟁 선포
  • 승인 2006.06.06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영해경 고현파출소, 불가사리 퇴치작업 펼쳐
통영해양경찰서 고현파출소는 지난 3일과 4일 거제시 하청면 연구리 연구어촌계 공동어장에서 지역스킨스쿠버, 잠수동호회, 어민 등과 함께 불가사리를 수거했다.
통영해양경찰서 고현파출소(소장 이금돌)는 어장을 초토화시키는 불가사리로 인해 양식어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해경 경비정과 장비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퇴치작업을 펼치고 있어 양식어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경은 지난 3일과 4일 거제시 하청면 연구리 연구어촌계 공동어장에서 지역스킨스쿠버, 잠수동호회, 어민 등과 함께 불가사리를 수거하는 작업을 펼쳤다.
이들이 이날 수거한 불가사리는 자그마치 500㎏, 이 작업을 통해 불가사리 뿐 아니라 해중쓰레기 1t도 동시에 수거했다.
해경은 불가사리는 어민들이 애써 키운 바지락, 해삼, 전복 등을 먹어치우는 포식자로 매년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지만 어쩔 도리 없이 당하고 있었다며 어민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 퇴치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자주 배를 도색하게 되면서 선명을 표시하지 못해 출어 중 적발되는 등 주민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24척의 선박에 선명을 써주고 선박선저검사, 축계검사와 함께 해상법률상담도 함께해 어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금돌 고현파출소장은 “지역 스킨스쿠버, 잠수동호회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관내 마을 공동어장 불가사리 퇴치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