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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바다 완벽 수호, 국민 신뢰받는 해군
조국의 바다 완벽 수호, 국민 신뢰받는 해군
  • 승인 2006.08.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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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부 창설 54주년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1일 장병·군무원 총원 참석 자체 기념행사 가져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최고도 전비태세 유지
미래 전장환경 맞는 최신전력·입체작전 능력 구비
해군작전사령부가 지난 1일 부대창설 54주년을 맞았다.

자체행사로 진행된 기념행사가 이날 오전 10시 사령부 연병장에서 장병 및 군무원 총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전에서 “상비필승의 목표아래 최상의 전비태세유지와 합리적인 부대관리를 위해 헌신, 노력하고 있는 해군 작전사령부 전 장병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며, 필승해군의 자랑스런 전통을 이어받아 적의 해양도발을 억제하고, 국민의 해양활동을 보호함으로써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해군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지난 54년 동안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장 하기 위해 한반도 면적의 3.5배에 이르는 32만1,000㎢의 넓은 해역과 3,000여개의 섬 등 복잡하고 광대한 동·서·남해 책임 해역을 완벽히 수호하고 적의 해상 도발을 억제해 왔으며, 국가발전을 위한 해상교통로 보호에도 적극 앞장서 왔다.

그리고 월남전 파병, 사관생도 순항훈련, 해성부대와 상록수 부대의 국제평화유지활동 지원,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피해복구 지원 등을 통해 국위를 선양해 왔으며, 환태평양훈련, 잠수함 구조 및 기뢰전 대항훈련 등 연합훈련에 참가해 대한민국 해군의 우수한 전투기량을 세계에 널리 알려왔다.

뿐만 아니라 해상에서 발생한 각종 재해 및 사고 현장에 함정, 항공기 등 구조 전력을 신속히 투입해 대민지원을 실시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해군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와 같이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면서 국가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는 해군작전사령부는 초창기의 열악한 여건에서 발전을 거듭해 한국형 구축함을 비롯한 잠수함, 해상초계기(P-3C)등 수상·수중·항공의 첨단 입체 전력을 갖추고 해군의 핵심부대로 성장·발전해온 가운데 8월 1일 뜻깊은 부대 창설 54주년을 맞이한 해군 작전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조명해본다.

◇해군작전사 전투세력 발전사 및 청사진
1945년 11월 11일 고 손원일 제독을 중심으로 한 70명이 해방병단을 창설한 후 1945년 11월 14일부터 진해군항 항무청 건물 (구 통제부 건물)에 입주해 태극기를 게양하고 첫 집무를 개시하였으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따라 동년 9월 5일 드디어 대한민국 해군으로 정식 발족했다.

1952년 8월 1일 현재의 해군작전사령부 전신인 1함대사령부 (초대 사령관 손원일 총참모장)가 진해에 창설되었고, 1953년 9월 10일 1함대가 해체되고, 한국함대가 창설됐다.

1986년 2월 1일 새로운 안보환경에 맞는 해상작전을 수행하기위해 한국함대와 5개 해역사령부를 통합해 해군작전사령부가 창설됐다.

작전사령부는 창설이후 오늘날까지 조국해양수호의 일념으로 적의 침투를 방어하고, 해상도발을 단호히 격퇴하는 등 해상작전 중심부대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다해 오면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초창기에는 일본군이 사용하던 열악한 함정과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함정으로 근해 중심의 작전을 수행했으나, 60년 초부터 구축함(충무함)도입을 시작으로 12척의 구축함을 실전·배치해 대잠작전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구축함 시대를 열었으며, 이제는 한국형구축함을 비롯한 잠수함, 해상초계기 등 첨단 입체전력을 갖춰 원해작전도 수행 가능하게 되었고, 2008년도 부터는 이지스 구축함으로 우리의 바다를 자랑스럽게 지키게 될 것이다.

해군 작전사령부는 국방개혁이 종료되는 2020년까지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고 한반도 주변해역을 넘어 대양에서 까지 원활한 작전 수행을 하기 위한 첨단 입체 전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다.

이지스 구축함(KDX-Ⅲ)·한국형 구축함(DDH)·대형 수송함 (LPH) 등으로 이루어진 1개 기동전단을 창설하고, 잠수함전단을 잠수함사령부로 확대하며 항공전단을 항공사령부로 개편할 예정이다.

◇주요작전 성과
1965년 월남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해상 수송지원 부대인 백구부대를 베트남에 파견해 갖은 악조건을 극복하고 462회의 해상수송작전과 총 56만2,011톤의 군수물자를 수송해 한국군의 월남전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1973년 1월 15일 부터 고속정(PK)을 동·서·남해에 투입해 효율적인 대간첩작전을 수행, 울릉도, 대흑산도, 서귀포 근해에 침투하는 적 간첩선을 나포·격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983년 8월 동해 울릉도 근해에서 간첩선 모선을, 1983년 12월 다대포 해안과 1985년 10월 부산 청사포 근해로 침투하는 간첩선 자선인 반잠수정 1척을 고속정을 이용해 격침시켰다.

1996년 9월 26일 동해안 안인진리 해안에 침투·좌초한 상어급 잠수함 1척을 포획하였고, 1998년 6월 22일에는 속초 동방 11.5마일 해상에서 침투를 기도하다 그물에 걸린 북한 유고급 잠수함 1척을 나포했다.

또한 1999년 6월 15일,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NLL : Northern Limit Line)의 무력화를 목적으로 연평도 인근 우리 영해를 침범하자, 우리 고속정 편대는 교전규칙에 따라 차단 기동과 충돌식 밀어내기 등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 경비정의 침범을 저지했으나, 북한 경비정은 우리 고속정에 기습공격을 했고 이에 우리 고속정도 대응사격을 실시해 북한 경비정 1척을 침몰시키고 4척을 대파했으며 북한군 100여명을 사살하는 큰 전과를 거두었다.

◇국제 활동 적극 참여로 국위선양
부대는 환태평양훈련(RIMPAC), 서태평양 잠수함 구조 훈련 (Pacific Reach), 기뢰대항전 훈련 등의 훈련에도 적극 참가해 우리 해군의 우수한 전투기량을 널리 알리고 있다.

2001년 12월부터 2003년 6월까지 해성부대가 이라크 항구적 자유작전을, 2000년 3월부터 7월까지 동티모르 상록수 부대가 인도적 물자 수송작전 수행으로 국제 평화유지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2005년 1월부터 3월까지 제중부대가 2004년 발생한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피해복구에 참가하여 대한민국의 국위를 크게 선양했고, 2004년 7월에는 창군이래 최초로 광개토대왕함 (DDH)이 자이툰 부대 지원 물자 수송선박 2척을 성공적으로 호송했다.

1954년 사관생도 9기부터 시작된 순항훈련함대가 매년 세계 각국을 방문해 우리의 전통과 문화의 우수성 그리고 발전한 대한민국의 해군력을 소개함으로써 지역민에게는 한국을 홍보하고, 해외 교포들에게는 큰 자부심을 심어 주고 있다.

◇ 해상긴급사고 구조로 대국민 신뢰 증진
1993년 10월 10일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가 발생하자 구조함을 비롯한 22척의 함정과 4대의 헬기, 그리고 해난구조대 (SSU) 및 UDT 장병을 투입하여 선체 인양작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994년 10월 21일 서울 성수대교 붕괴사고 및 1994년 10월24일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 등에도 해난 구조대원들을 급파해 현장 수색 및 선체인양작전을 수행, 국민들로부터 큰 신뢰와 찬사를 받았다.

2001년 1월 17일 백령도에서 인천으로 항해 중이던 쾌속선 데모 크라시2호에 화재가 대청도 근해에서 발생하자, 해군 고속정3척이 긴급 지원에 나서 승무원 승객 76명을 모두 구조했다.

2005년 6월 12일 경남 산청 양수발전소가 침수될 위기에 처하자 해난구조대원들을 투입, 침수차단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900억원의 국고손실을 막았으며, 2006년 2월 26일 북한강상류에 침몰한 85톤급 모래준설선을 성공적으로 인양해 한강 오염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침체어망 인양, 도서지역 긴급환자 이송, 서북도서 선박호송 등의 대민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해군상을 정립하고 국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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