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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여름, 산과 바다 함께 즐기는 피서지로~”
“불타는 여름, 산과 바다 함께 즐기는 피서지로~”
  • 승인 2006.08.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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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8월의 가볼만한 곳’ 산청 백운계곡 등 4곳 선정
사진 위에서 부터 산청 백운계곡,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충남 태안 신두리 해수욕장 사구.
장마가 끝나고 찜통 더위가 8월과 함께 찾아왔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과 유원지에는 ‘찜통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인파로 붐비고 있지만 피서객들이 산수를 즐기며 가족과 함께 편히 쉬다갈 수 있는 피서지를 선택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에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는 8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는 피서지’라는 주제 아래 ‘지리산 아래 맑은 나라 - 산청’, ‘아픈 기억 속 숨은 진주 - 전북 위도’, ‘해당화 핀 섬마을 기행 - 전남 비금도’ 및 ‘바다, 꽃 그리고 신나는 개펄체험 - 충남 태안’ 등 4곳을 추천했다.

관광공사가 추천한 산청, 전북 위도, 전남 비금도, 충남 태안 등 4곳은 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피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지리산 아래 맑은 나라’
- 경남 산청군 단성면

덕천강을 따라 올라가다 아름다운 계곡과 수려청정 물줄기를 자랑하는 백운계곡에서 백운폭포, 오담폭포 등 곳곳에 펼쳐진 기암절경을 감상하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긴 뒤, 산천재, 덕천서원 등 조선시대 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를 둘러보면 의미 있는 피서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백운계곡 동쪽에 위치한 남사예담촌에서는 아름다운 돌담길과 고택을 직접 체험하면서 옛 고향의 정취를 담뿍 담고, 목면시배지와 문익점 묘소에서는 목면과 고려 묘제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산청은 여러 계곡 이외에도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산이 좋은 곳이다. 특히 황매산 영화주제공원 위, 드라마 ‘주몽’에서 해모수와 주몽의 은신처를 촬영한 고산 평원을 걷노라면, 마치 별천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문의전화: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055)970-6422

‘아픈 기억 속 숨은 진주’
- 전북 부안군 위도면

위도는 적잖은 사건 사고로 얼룩진 가슴아픈 섬으로 기억되기도 한다.

방사능폐기장 건립 관련 사태뿐 아니라 서해 훼리호 침몰사건 등으로 한동안 세인의 입에 오르내렸으나, 실은 섬을 방문하는 이에게 관광지로 그 진가를 발휘하는 섬이다.

효녀심청의 인당수와 홍길동의 율도국 전설의 배경이 된 섬으로도 유명하다. 풍부한 어량으로 초보자들에게도 고기 낚는 기쁨을 쉬이 선사하고, 굽이굽이 깊숙이 바다를 안은 드넓은 해수욕장은 온 가족이 즐거운 해수욕과 개펄체험을 제공한다.

7년에 걸쳐 완성됐다는 해안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선사한다. 방폐장 예정지로 거론될 만큼 든든한 바위 하나로 이뤄져 있다는 망월봉 등 높은 봉우리들은 전국의 산악인을 부른다.
*문의전화: 위도 면사무소 063)583-3804

‘해당화 핀 섬마을 기행’
- 전남 목포시 비금면 신원리

해마다 여름이면 ‘산으로 갈까, 바다로 떠날까?’쉽지 않은 고민이 시작된다. 이러한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 방안이 있으니 바로 비금도로 떠나는 속 꽉 찬 여행이다.

밝은 모래가 십 리에 걸쳐 뿌려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벨벳같이 고운 백사장을 파도가 어루만지는 바닷가를 걷노라면, 그 상쾌함이 두 발로는 모자르다는 만해(萬海)의 고백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또한 숲과 암벽이 잘 조화된 선왕산에 오르면, 능선에 부는 투박하고 속시원한 바닷바람과 저 멀리 얼음처럼 잔잔한 바다 위로 떠있는 작은 섬들, 하얀 염전과 푸른 들이 뒤섞인 섬의 풍광에 여름 나그네의 마음은 흡족하고도 남을 것이다.

특히 산 정상에서 바라본 하트모양의 하누넘 해수욕장과 그 위에 내리는 짙은 석양은 섬에서의 하루를 충만하게 한다.
*문의전화: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360

‘바다, 꽃 그리고 신나는 개펄체험’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법산2리

태안의 ‘노을 지는 갯마을’은 조개와 낙지를 잡을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이다.

트랙터가 이끄는 개펄버스를 타고 소근만 해협 깊숙이 들어가 바지락과 동죽을 캘 수 있는데 여름철이면 낙지까지 잡을 수 있어 더욱 신이 난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수확 등 체험을 통해 농촌을 배우고 염전과 소금창고 견학을 통해 소금의 생성 원리를 터득하게 된다.

꾸지나무 해수욕장과 청포대 해수욕장에서는 전통어로 방식인 독살체험을 할 수 있으며, 60여만 평 사막을 가지고 있는 신두리 해수욕장에서는 사구의 형태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바다와 더불어 태안은 꽃의 고장이기도 하다. 국내 최대의 난과 허브가 전시되어 있는 키드타운 식물원과 예쁜 허브꽃밭인 팜카밀레 그리고 연꽃천국인 청산수목원이 당신을 꽃세계로 안내한다.
*문의전화: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433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체험가족여행단 8월 행사에 참가할 가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8월에는 둘째, 셋째, 넷째 주말 등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12,13일에는 통영과 산청(참가비 어른·어린이 9만7,000원), 19,20일에는 충북 청원, 영동, 전북 무주(어른 8마4,000원, 어린이 8만원), 26,27일에는 강원 영월, 충북 단양(어른 8만9,000원, 어린이 8만6,000원) 등을 둘러본다. 회차별 7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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