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공노 경남지역본부 홈페이지에 유포 관련
“최초 게재한 사람 등 추적 법적 책임 물을 것”
“최초 게재한 사람 등 추적 법적 책임 물을 것”
경남도는 최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홈페이지에 김태호 도지사의 음주 사진이 실린 것과 관련, 조만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일부터 전공노 경남본부 홈페이지에 악의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짐작되는 김 지사의 사진이 실려 있다며 이 사진을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퍼 전공노 홈페이지에 옮겨 확대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히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 홈페이지에는 김 지사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과 술을 마시는 모습 2장이 실려 있는데 이는 지난 3월 22일 김 지사를 지지하는 ‘호호다모’ 팬 클럽 남녀 회원들이 마련한 모임에 참석, 감사하는 뜻으로 화합주를 함께 나눠 마신것이라고 도측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특정인의 사생활, 통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사안을 마치 공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르기도 한 것처럼 게재하는 행위는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비열한 행위로 묵과할 수 없다”며 “최초 게재한 사람과 이를 옮겨 유포시킨 행위자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수사 의뢰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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