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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제국’ 축제 야외극 무대 올라
‘제4의 제국’ 축제 야외극 무대 올라
  • 승인 2006.08.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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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2일부터 ‘가야세계문화축전 2006-김해’ 개최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3일까지 12일간 김해시 가야유적지 일원에서 선보이는 ‘가야세계문화축전 2006-김해’에서 최인호 원작인 ‘제4의 제국’이 축제 야외극으로 재 탄생해 무대에 오른다.

24일 가야세계문화축전 준비위원회(위원장 임진택)(이하 가야축전)에 따르면 다음달 22일부터 10월3일까지 김해시 봉황동소재 수릉원 특설무대에서 700년 역사를 간직한 가야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3권의 책으로 묶어 세간에 이목을 끌었던 소설가 최인호씨의 ‘제4의 제국’을 테마공연으로 하고 전야·개막행사에 이어 전시, 체험, 참여·부대, 특별행사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마련한 가야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한다는 것.

이에 따라 가야축전은 이번에 가락국 김해에서 야외극으로 재구성해 또 한번 화제집중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가야축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 야외극 형식으로 막이 오르면서 화제집중을 받고 있는 ‘제4의 제국’은 한국 연극제의 풍운아 이윤택(전 국립극단 예술감독)씨가 극본·연출을 맡고 마당극 운동의 좌장인 임진택 가야축전 집행위원장이 총감독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출연진으로는 연희단 거리패가 맡고 의상은 독일의 원로 의상디자이너 칼조프, 음악은 전통과 동시대를 넘나드는 젊은 작곡가 원일과 음악극단 ‘바람곶’의 창작 퓨전 음악으로 이뤄져 그 완성도가 더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 내용 역시 고대 한·일 관계를 뒤흔들 충격적인 내용으로 꾸며진다.

1부에는 ‘사랑의 제국’, 2부에는 ‘태양의 제국’으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은 기마민족 김수로왕과 남방문화 허황후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지금까지 이설(異說)로만 존재해 왔던 일본 열도를 건너간 가야의 대규모 기마민족 이동설과 임나일본부설의 허구를 국내 공연예술계 최초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제4의 제국’은 이 같은 내용을 흥미진지하게 재구성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특히 ‘제4의 제국’은 이번 공연 이후 일본, 인도 등 해외공연까지 계획하고 있어 가야의 문화와 역사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거듭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가야축전은 이번 폐막행사인 3일 오후 7시 수릉원 특설무대에서 세계 현악기와 가야금의 합동공연인 ‘현의 길’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가야세계문화축전은 전시.체험.부대. 특별행사로 나뉘어 개최되며 전시행사로는 ‘가야의 불과빛’, ‘빛과 소리의 아시아전’ 등이 선보이며 체험행사로는 ‘가야철기공방’, ‘가야토기공방’, ‘가야순장체험’과 함께 ‘세계문화체험존’이 개최되며 참여·부대행사로는 김해큰줄다리기, 국제결혼한마당 등이, 특별행사로는 김해를 빚낸 예술가 공연, 김해·일본 종상시 교류전, 가야탁본체험, 민속체험마당, 가야금 학술회의 등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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