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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베스트 일래븐 ‘주목’”
대표팀 “베스트 일래븐 ‘주목’”
  • 승인 2006.08.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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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감독, 29일 이란·대만전 엔트리 발표
핌 베어벡 감독이 29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아시안컵 예선 이란(서울 상암), 대만전(수원)에 출전할 25인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이제 초점은 대표팀의 베스트 일레븐 구축에 모아지고 있다.

대표팀이 한 경기당 엔트리에 포함할 수 있는 인원은 총 20명.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한 5명은 벤치에 앉지도 못하고 숙소에서 동료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

이에 따라 베어벡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하다. 대표팀이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이틀 남짓.

결국 31일 실시하는 훈련은 컨디션 회복에 포커스를 둬야 하고, 마지막 훈련이 돼야 비로소 제대로 된 전술훈련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또다시 베어벡 감독은 이란전엔 뉴 페이스의 기량을 제대로 확인할 틈도 없어 기존 멤버를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 골키퍼 & 수비진
상대가 워낙 막강한 이란인만큼 새내기 김영광(전남)보다는 독일월드컵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이운재(수원)가 선발 출장할 공산이 크다.

포백 수비라인은 가늠하기 어렵다. 이번 명단에 무려 10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센터백엔 역시 김영철과 김상식(이상 성남)이 유력하나 투지넘치는 김진규(주빌로)도 무시못한다. 결국 3파전 양상.

왼쪽 풀백을 놓고 이영표(토튼햄)와 김동진(제니트)의 경합이 예상되지만 경험많은 이영표가 좀 더 유리한 상황. 오른쪽 풀백도 문제다.

송종국, 조원희(이상 수원), 차두리(마인츠05)가 경합한다.

유럽 현지에서 차두리의 경기 모습을 지켜봤던 베어벡 감독이 수비수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해 결과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더욱이 왼쪽에 김동진이 출장할 경우 이영표가 오른쪽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 미드필드
베어벡 감독이 지난 16일 대만과의 데뷔전에서 4-3-3 포메이션을 구축함에 따라 최소 3명이 출전할 전망이다. 주장 김남일(수원)이 확실히 한자리를 차지한다면 나머지 2자리를 놓고 5명이 경쟁한다. 하나 국내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이을용(서울) 역시 거의 붙박이.

결국 남는 것은 한자리다. 김두현(성남), 백지훈(수원), 이호(제니트)가 33% 확률을 놓고 싸우는 셈. 그러나 공격수로 분류된 박지성이 플레이메이커로 출전, ‘삼각’ 미드필드의 꼭지점에 설 경우 더욱 골치아프다.

△ 공격진
크게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4-3-3과 4-2-3-1의 경우. 적게는 2명(센터포워드, 섀도 스트라이커)에서 많게는 3명(원톱, 좌우 윙 포워드)까지다.

일단 유력한 원톱감을 뽑는다면 아무래도 조재진(시미즈). 정조국(서울)에 비해 경험도 많고 무게감이 있다. ‘타깃맨’으로서 그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좌우 윙 포워드를 가동하면 오른쪽에 설기현(레딩)이 출전하고, 왼쪽에 박지성이 유력하다. 다만 박지성은 특출난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는 베어벡호의 특성상 포지션을 MF로 바꿀 수도 있다.

또 이천수와 최성국(이상 울산)도 언제든지 출전이 가능해 공격진만큼은 당분간 걱정없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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