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0:37 (금)
전공노 경남본부 사무실 폐쇄
전공노 경남본부 사무실 폐쇄
  • 승인 2006.08.30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30일 행정대집행 진행 … 물리적 마찰없어
경남도는 30일 창원시 경남공무원교육원 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사무실에 대해 행정대집행으로 사무실을 폐쇄했다.
경남도는 30일 오후 4시 창원시 경남공무원교육원 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경남지역본부 사무실에 대해 행정대집행으로 사무실을 폐쇄했다.

도는 이날 공무원교육원 원장 명의로 발부받은 사무실 폐쇄 행정대집행 영장을 정유근 전공노 경남본부장에게 제시한 뒤 절차법에따라 전공노 현판을 떼어내고 문을 걸어잠그는 등 폐쇄조치했다.

정 본부장을 포함한 전공노 간부 3명은 행정대집행에 맞서 사무실 앞에서 연좌하던 중 행정대집행을 진행한 공무원교육원 직원들에 의해 끌려나왔으나 별다른 충돌없이 집행이 진행됐다.

전공노 경남지부는 이날 오후 3시 공무원교육원정문앞에서 행정대집행에 반발해 시·군 지부장 10여명의 삭발식을 갖고 앞으로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며 투쟁의지를 보였다.

행정대집행에 앞서 정유근(45) 경남본부장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공권력에 대응하거나 방해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도정을 파탄내고 있는 경남도의 실체에 대해 도민들에게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정대집행에 대비해 경찰병력 270여명을 공무원교육원 주변에 배치했으나 양쪽 간 별다른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다음달 9일 전공노 사수, 노조탄압 분쇄, 김태호 지사 규탄을 위한 전공노 총궐기대회가 경남도청 앞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물리적인 충돌마저 우려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