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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교 급식 위생·안전 대부분 ‘불량’
도내 고교 급식 위생·안전 대부분 ‘불량’
  • 승인 2006.08.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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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4개 고교 행정처분… “체계적 위생관리 필요”
도내 급식학교의 급식 위생·안전 점검 결과 초·중학교는 양호하나 고등학교는 상당수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31일 도내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급식학교 800개 교에 대한 급식 위생·안전점검을 실시(4월 1일~7월 21일)한 결과 평균 평점은 85.9점으로 체계적인 위생관리시스템 정착단계에 왔다고 밝혔다.

이중 초등학교가 91.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는 89.8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81.1점으로 초·중학교에 비해 낮았으며, 직영급식소가 평균 87.2점인데 비해 위탁은 74.7점으로 낮았다.

마산 창신고(97.2점)와 김해 분성여고(96.4점)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양산 A고, 창녕 B고, 진주 C, D고 4개 학교는 60점미만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고등학교 위생관리 점수가 낮은 것은 점심, 저녁을 제공하거나 기숙사 운영으로 두 세끼를 제공해 초·중학교에 비해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업무량이 많아 잦은 교체로 인한 것이다.

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대체로 만족할 만한 평가결과가 나왔지만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보다 체계적인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조리장의 냉방시설 및 전처리실 설치 등 작업환경 개선비를 지원해 쾌적한 환경에서 위생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육청은 하반기 위생·안전점검을 1일 지역 교육청 점검자 교육을 실시한 후 4일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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