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
‘대만 특급’ 왕치엔밍(뉴욕 양키스)이 19승을 달성하며 동양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왕치엔밍은 2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안타 4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비교적 호투, 타선의 지원까지 받으며 팀의 16: 5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왕치엔밍은 시즌 19승(6패) 달성에 성공해 2000년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세웠던 동양인 한 시즌 최다승인 18승을 넘어섰다. 왕치엔밍은 올시즌 34경기에서 218이닝을 던져 방어율 3.63을 기록했다.
또한 왕치엔밍은 올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인 요한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양키스는 왕치엔밍을 4일 열리는 디비젼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보낼 계획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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