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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불 피해 면적 1,145ha
도내 산불 피해 면적 1,145ha
  • 승인 2006.10.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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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최근 10년간 산불발생현황’결과 밝혀
전국 4위 … “산불예방 예산 확충 시급” 촉구
매년 평균 508건의(건당 8.7ha) 산불로 인해 서울 여의도 크기의 5.3배에 해당하는 면적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이로 인해 연 평균 106억원의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한나라당 홍문표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10년간 산불발생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산불 발생건수는 5,075건이었으며 이에 따른 피해 면적은 4만4,356㏊로 피해금액만도 1,069억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의 경우 1,145ha가 피해(피해금액 24억)를 입어 강원도(2만8,260ha. 711억), 충남(3,785ha. 72억), 경북 (1,939ha.40억)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이들 전국 산불발생 중 가장 큰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전체의 44%(221건)로 가장 높았고 논·밭두렁 소각18%(92건), 담뱃불실화 8%(43건), 쓰레기소각 7%(36건), 성묘객실화 7%(34건), 어인이불장난 3%(15건) 기타 13%(67건) 등이 뒤를 차지했다.

이러한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인재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또한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이같은 산불 발생으로 인해 산불피해지 복구까지 숲의 형태를 갖추는데 최소 30년, 생태적 기능이 복원되기 까지는 최소 50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산불관련 예산은 지난해 같은 경우 166억원이었으며, 이중 산불방지를 위한 순수 예산은 17억6,000만원에 불과해 예산 확충히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문표의원은 “매년 대형 산불이 증가해 수십억원의 국민 재산이 잿더미로 변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이에 대한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며 “먼저 산불방지를 위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만큼 시급히 확충토록 관계기관에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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