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5:42 (금)
해군 골프장 진입다리 무상 확장 ‘말썽’
해군 골프장 진입다리 무상 확장 ‘말썽’
  • 승인 2006.10.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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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시, 1억 천여만원 들여 공사 진행중
시민들, “빈약한 시 재정 낭비한다” 지적
진해시가 해군체력단련장(골프장) 진입 다리를 무상으로 확장·시공해줘 빈약한 시 재정을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6일 진해시에 따르면 1억1,300여만원을 들여 이동 해군 골프장 입구다리를 기존다리에서 확장해 새로 지어주기로 하고 지난 6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이 다리는 오로지 골프장 진출입에만 사용돼 시민 편의와는 관계가 없어 해군에 지나친 지원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시는 이 다리를 새로 가설하는데 대해 “이동교∼속천해안로간 도로 선형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골프장 담장을 허물고 18평 정도의 부지를 도로에 편입시켜야 해 해군과 협의 후 교량을 가설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담장을 허물고 땅을 편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해군과 몇차례 협의만 있었을 뿐 합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해군은 교량 가설 외에도 철조망 시공, 도로포장 등 4,000여만원이 들어가는 추가 공사를 시에 요청하고 있어 시의 ‘해군 퍼주기’가 끝 갈 데를 못찾고 있다.

해군의 추가 공사 요구에는 골프장 안 도로 포장은 물론 인도와 차도 경계석 설치까지 포함돼 있어 해군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진해시가 해군골프장 진입 다리를 무상으로 확장·시공해주고 있어 빈약한 시 재정을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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