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인문학회는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홍콩, 싱가폴 등 유교권 국가의 학자들로 구성됐으며, 동아시아 인문사회과학의 현안과 발전을 주요연구과제로 삼고 있는 학회다.

김정계 교수는 ‘21세기 중국정치엘리트의 교육배경-변화과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지난해 12월 타이완 단쟝대학에서 발표했다.

논문의 주요내용은 오늘날 후진타오 정권하 중국을 움직이고 있는 최고엘리트들의 학력, 전공, 해외유학 및 경력 등이 덩샤오핑 정권시대와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가를 추적한 것으로, 미래의 중국은 시장화정책의 진전과 더불어 개혁기 테크노크라트 시대로부터 법학, 관리학, 경제학 등 다양화된 지식을 요구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