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49 (금)
“골프장 특전 분양 조건과 달라” 반발
“골프장 특전 분양 조건과 달라” 반발
  • 승인 2006.10.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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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남해골프&스파 리조트 내 콘도
회원들, “주중 무제한·휴일 연간 10회 부킹 보장 등 안돼”
에머슨퍼시픽(주) “현재 개장 초기라 많은 회원 몰린 탓”
에머슨퍼시픽(주)이 지난해 1,020억원(공공 220억원, 민자 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 남해 힐튼골프&스파 리조트 분양 회원들이 분양당시의 조건과 틀리다며 반발하고 있다.

30일 회원들에 따르면 에머슨퍼시픽(주)은 지난해 5월부터 분양광고를 내고 35평형 16실과 45평형 118실, 52평형 16실, 78평형 20실 등 총 170실의 콘도를 조성해 1,540구좌(분양총액 1,162억원)를 모집하며 특전으로 회원들에게 18홀 규모의 리조트 내 골프장 이용시 주중 무제한 및 휴일 연간 10회 부킹을 보장한다고 광고해 분양을 완료한 상태다.

그러나 개장을 앞둔 지난 26일 콘도회원들에게 1차로 콘도와 골프장의 예약접수를 받았지만 계속 통화중이여서 전화연결이 잘 되지 않아 회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회원 김모(57)씨는 “지난 28일 예약부서와 어렵게 통화가 됐지만 이미 올해까지는 예약이 끝난 상태여서 내년에나 이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18홀 규모의 적정인원은 500~700명 사이인데 업체측이 수익을 위해 골프장 적정인원의 두 배 이상의 회원권을 분양해 이같은 예약난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머슨퍼시픽 관계자는 “전화가 폭주하다 보니 다소 회선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 같아 다음달부터는 인터넷 예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며 “현재 개장 초기라 잔디 상태와 시설 훼손 등으로 인해 소수를 받아 한정적으로 늘려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장 초기에 많은 회원들이 갑작스레 몰리다 보니 이런 문제가 일어나는 것 같다”며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체계적인 운영으로 영업이 정상적으로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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