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암초등학교 이혜인(사진.5학년)양이 올 한해 방송 출연료 전액인 20만7,000여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학교에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양은 지난해부터 KBS어린이합창단원, 모델, 리포트 등으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올 한해동안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이번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았다.

이 양은 “올해 마지막 방송인 함안 대산초등학교에서 학교가 폐교되는 사연을 소개하면서 자신이 생활하는 학교와 친구들이 더없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정든 학교와 친구들이 항상 자신 곁에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 그동안 열심히 모은 방송 출연료를 좋은 일에 쓰고자 마음먹고 성금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양은 SBS드라마에 아역배우로 출연할 예정으로 있으며 플룻 등 악기연주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양은 “금난새 선생님처럼 훌륭한 지휘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어려운 친구들에게 작지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