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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중대 혼란기…급락 올 수도”
“증시 중대 혼란기…급락 올 수도”
  • 승인 2007.01.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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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권 박상욱 투자전략부장, 분석자료 통해 규정
연초 주식시장이 1,400을 강하게 이탈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월물 옵션만기일을 앞둔 수급 공백 탓이라는 지적이 많지만 증시의 큰 흐름이 바뀌는 추세적인 조정이라는 분석이 대두됐다.

서울증권 박상욱 투자전략부장은 지난 7일 ‘2007년 주식시장의 구도 변화 점검’이라는 분석 자료를 통해 “지금은 장기간 지속돼온 글로벌 실문자산(부동산, 원자재 등) 상승에서 비롯된 증시 랠리에 끝나고 새로운 주도주의 출현을 앞둔 중요한 시기”라며 현국면을 중요한 혼란기라고 규정했다.

박 부장은 “단순하게 말해 당분간 IT(정보기술)주로의 주도주 이전이 나타나기까지 다양한 악재의 출현이 예상된다”며 “실물자산 가격 조정, 미국의 경기 냉각, 국내 부동산시장 위축, 매수공백 등이 한꺼번에 반영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급락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코스피의 주요 지지선으로는 단기 1,360을 들 수 있지만 지지를 장담할 수 없으며 1,300선의 이탈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1,300은 기관이 적극 주식을 사들이 지수대다. 박 부장은 “1,200은 매우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에둘러 말하기도 했다.

박 부장은 새로운 주도주로 IT와 금융주를 꼽고 “이들의 출현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는 2분기나 3분기께 가능하다”며 변동성 확대로 요약되는 혼란기가 짧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변동성이 높아지는 국면에서는 중소형주나 코스닥 종목은 특히 위험하기 때문에 가급적 투자를 자제하고 대형 IT와 금융주의 중장기 저점매수를 시간을 갖고 탐색해야한다고 제시했다.

박 부장은 “IT는 벤처의 성격이 강해 투자한 것에 비해 그 결과의 출현이 불투명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금리가 낮아진다든가 주가가 활황을 보일 때, 다시말해 저리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때 IT가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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